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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양사 통해 한국사회 바라본다

by 안티고네 2015. 7. 2.

출간된지 반년.
엄청난 뒷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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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통해 한국사회 바라본다
박상익 교수 「나의 서양사 편력1·2」 펴내

 

등록 : 2015년 06월 30일 (화) 14:58:59 | 승인 : 2015년 06월 30일 (화) 14:59:38
최종수정 : 2015년 06월 30일 (화) 15:45:24 김동일 기자 hedi8@hanmail.net

 

 

서양사를 99개의 조각으로 나눠 정리한 「나의 서양사 편력」이 출간됐다.

 

 

저자는 현실을 비춰주는 거울이 되는 서양사의 장면에 주목, '시간여행'이 될 수 있는 94개의 역사적 장면을 모아 정리했다. 이와 함께 17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혁명가인 존 밀턴에 대한 글 5편을 수록했다.

 

책에는 고대, 중세, 근대, 현대 순으로 서양사가 수록됐다. 1권은 고대 시대부터 영국의 18세기의 역사를 다뤘고, 2권에는 나폴레옹 시대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의 서양사가 담겨져 있다.

 

현대사회에서도 중요한 신용의 가치는 서양사에서도 여전히 유효했다. 16세기 네덜란드 상인 빌렘 바렌츠는 시베리아 고객들에게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북극항로를 항해했다.

 

항해 도중 배가 빙하에 갇혀 표류하면서 식량부족으로 선원 17명 중 8명이 사망하고 선장인 바렌츠도 사망했지만 선원 누구도 고객의 물자를 건드리지 않았다.

 

저자는 이러한 일화를 통해 굶주림으로 죽어도 고객의 화물은 절대로 손을 대지 않는 투철한 상인정신이 있었기에 네덜란드가 해상무역 독점국가로 자리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저자는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서양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사회가 처한 좌표를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며 "서양사 세계의 문을 열면 보다 객관적으로 우리가 처한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푸른역사·1만5000원. 김동일 기자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65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