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회.주.의.
‘소망교회 장로는 국회의원 되기보다 더 어렵다’는 기사가 얼마전 나왔다. 이 기사에 의하면 2008년 장로선거에 후보 등록한 사람들은 SK텔레콤 대표이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금융감독원 국장, 한양대 의대교수를 비롯해 교수 4명, 의사 5명, 기업 CEO 18명 등 45명이다. 소망교회 다니는 전·현직 장성의 별을 모으면 200개가 넘는다는 말도 있고, 한국 엘리트의 3대 조건이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아파트에 살면서, 소망교회 다니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가 유독 심한 편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대형교회 지도자들은 이제 사회 기득권층, 유력인사들, 부자들의 집단이 돼버렸다. 그래서인지 요즘 신문이나 인터넷에 뜨는 교회 관련기사 제목을 보면 주로 이렇다. ‘새정부 요직 개신교..
202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