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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회 자료57

무.교.회.주.의. ‘소망교회 장로는 국회의원 되기보다 더 어렵다’는 기사가 얼마전 나왔다. 이 기사에 의하면 2008년 장로선거에 후보 등록한 사람들은 SK텔레콤 대표이사, 서울지법 부장판사, 금융감독원 국장, 한양대 의대교수를 비롯해 교수 4명, 의사 5명, 기업 CEO 18명 등 45명이다. 소망교회 다니는 전·현직 장성의 별을 모으면 200개가 넘는다는 말도 있고, 한국 엘리트의 3대 조건이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아파트에 살면서, 소망교회 다니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가 유독 심한 편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대형교회 지도자들은 이제 사회 기득권층, 유력인사들, 부자들의 집단이 돼버렸다. 그래서인지 요즘 신문이나 인터넷에 뜨는 교회 관련기사 제목을 보면 주로 이렇다. ‘새정부 요직 개신교.. 2023. 6. 12.
신학보다 고전 2 모 의대 교수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네요. 기독교인이 아니면서도 밀턴의 에는 관심이 많아서 종종 펼쳐든다고 합니다. 도 봤다고 하네요. 제가 번역 중이라고 했더니 꼭 하셔야 한다고 반색을 합니다. 기존 번역본을 읽고 있는데 엉망이라는 거죠. 고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해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어차피 교회 것들은 목사에게 세뇌가 되어서 고전에 관심도 없습니다. 삶 자체보다는 주일예배에 목숨거는 저급한 것들입니다. 기독교 아닌 교회교(churchianity) 추종자들이죠. 오히려 기독교 신자 아니면서도 기독교 고전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에게 기독교의 본질을 깨우칠 기회가 더 열려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번역에 더 열심을 내야 하겠습니다. #기독교고전 #밀턴 #실낙원 2020. 9. 7.
교회교 (churchianity) 김교신 함석헌 등이 100년전부터 사용하던 말. 정식으로 사전에 등재된 단어. 한국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단어.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ekw000031234 2020. 9. 3.
신학보다 고전1 김교신 선생(1901~45)의 제자인 노평구 선생(1912~2003)은 기독교 신앙을 배우는데 '신학'보다 '고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것은 무교회주의 진영의 일반적인 태도이기도 하다. 고전에서는 '삶으로 체현된 인격'을 배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노평구 선생은 고전독서회를 꾸준히 열었고, 나도 학창 시절 밀턴과 단테를 읽었다.) 논리화, 구조화 한 신학 지식은 머리놀음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경계의 뜻일 것이다. 이래저래 무교회주의와 교회 사이에는 건너기 어려운 강이 놓여 있는 셈. 2020. 9. 2.
모든 사업장은 신에게 직결된 성스러운 곳이다. 대통령 만난 자리에서 목사가 교회를 사업장 취급하지 말라고 한다. 성속이원론(聖俗二元論)이다. 지들은 성이고 나머지는 다 속이다. 지들은 거룩하고 나머지는 다 천하다. (중세 가톨릭의 핵심 교리 중 하나.) 그런데 이걸 깨뜨린게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다. 모든 사업장은 신에게 직결된 성스러운 곳이다. 만인이 다 사제인 것과 마찬가지다. (만인사제주의는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 이건 저들이 프로테스탄트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거다. 종교개혁도 부정하는 거다. 개신교가 아니라고 천명하는 거다. 종교개혁의 배경이 된 중세말기 가톨릭보다 더 심하게 썩은 종교자영업자들이다. 저들이말로 종교장사꾼이다. 이웃에 대한 배려를 할줄 모르는 비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업자 집단이다. 오히려 현대 가톨릭은 과오를 반성하고 있는데... 2020. 9. 1.
청어람 강좌 "김교신, 한국 기독교가 가보지 않은 길"(가제) 청어람 강좌 "김교신, 한국 기독교가 가보지 않은 길" .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지만, 동시에 광복을 불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세상을 떠난 무교회주의자요, 민족주의자요, 청년의 스승이자, 노동자의 친구였던 김교신 선생의 70주기이기도 하다. 그의 말과 행적은 생전에 그 주변에 모였던 .. 2015. 3. 23.
노평구 선생 기념 강연. 9월 4일(일) 오후 2시 노평구 선생 기념 강연에 관한 소식입니다. 일시; 2014년 9월 14일(일) 오후 2시 장소; 일심 최태사 기념관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20(연남동) 일심빌딩 7층 큰강의실 2014. 9. 1.
2011년 5월 8일'김교신 기념 강연회'가 열립니다. 김교신 선생 기념 강연을 다음과 같이 개최하게 되어 알려드립니다. 때: 5월 8일(일) 오후 2시 곳: 서울 최태사 기념관 (서울 마포구 연남동 504-29 일심빌딩 7층 큰세미나실) 강사: 김한귀 목사 김정옥 여사(김교신 선생님 넷째 따님) 찾아오시는 길 서울 지하철 2호선 홍익대 입구역 하차. 2번출구 에스컬.. 2011. 4. 24.
[ESSAY] "어리석어도 좋으니 어질어라" 김영길·한동대 총장 [ESSAY] "어리석어도 좋으니 어질어라" 김영길·한동대 총장 입력 : 2009.10.26 22:17 ▲ 김영길·한동대 총장 자기 눈앞에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칠지도 모르지만 서로를 세워주는 숙맥불변의 미학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앞두고…'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무엔지 그리운 .. 2009. 10. 27.
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64> 하나님 외에 다른 신, ‘나’를 섬기지 마라 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lt;64&gt; 하나님 외에 다른 신, ‘나’를 섬기지 마라 | 기사입력 2009-07-16 01:42 | 최종수정 2009-07-16 02:12 [중앙일보 백성호] #풍경1 : 사람들은 말하죠. “한국의 개신교는 너무 배타적이야. 독선적이야.” “다른 종교와 소통하려 하질 않잖아.” 뿐만 아닙니다. “기독교는 배타적.. 2009. 7. 17.
[박상익]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개교51주년 기념강연 2009년 4월 23일 풀무고등학교 강당에서 행한 개교51주년 기념강연입니다. 김현자 선생님께서 녹취록 작성에 애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풀무학교에 대해 궁금한 분은 여기로 가보세요. http://www.poolmoo.or.kr/ http://www.poolmoo.net/ 김교신 선생과 무교회 정신 풀무학교 개교기념일을 맞아 학교의 근본을 밝히.. 2009. 6. 29.
[김선주칼럼] 목사님, 부처 믿고 사람 되세요 한국 기독교의 불교 비하와 혐오가 시작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박물관의 탱화를 훼손하고, 부처님 머리를 잘라버리는 폭력은 그래도 은밀히 진행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양상은 노골적이고 본격적이다. 개그맨보다 더 웃긴다는 목사가 미국에서 열린 대중집회에서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 믿으라’고 했다. 그 목사가 바로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인기와 신망이 있어서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후임으로 거론되었던 장경동 목사다. 개그맨들도 이런 종류의 말실수를 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인데, 목사는 이런 말을 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기독교 장로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인지는 몰라도 불교계에 대한 모욕과 차별이 이곳저곳에서 노골적으로 벌어져 마음 상해 있는 불교를 .. 2008.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