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점선 아래)을 하는 분이 정말로 있긴 있구나...
탐욕이 어디 서양인에게 국한된 것인가?
호모 사피엔스의 보편적 본능 아닌가?
동양은 선의로 가득차 있고, 서양은 탐욕으로 가득차 있다?
동양은 선량하고 서양은 타락했다?
우리는 침략과 약탈을 '안'한게 아니라 '못'한거 아닌가?
베트남전에서 그 싹을 볼 수 있지 않나?
칼로 무 썰듯 이분법으로 세상을 재단하면 속은 시원할지 모르나
인간과 세상은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나는 선, 너는 악!
이분법... 무섭다.
중세 종교재판, 마녀사냥의 논리다.
만일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권력'을 갖는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이땅의 인문학 위기가 정말 심각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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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문명 기행 ???
EBS를 보니 "세계테마기행"을 하는데,
영국 프랑스 문명기행이 주제다.
난 솔직히 유럽의 이른바 선진문명에 대해
조금도 관심이 없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들의 선진 문명이라는 것들은
기실 거대한 탐욕의 산물들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이룩한 건축과 예술과 종교와 과학이란 것들은
죄다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아시아를 침략하고,
그곳으로부터 약탈해온 것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이제까지 유럽 여행을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충분히 비판적인 사유를 즐겨하는 지식인들조차도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을 최고의 여행지로 꼽고는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들의 의식 세계에 부지불식간에
오리엔탈리즘이 스며들어 있지나 않은지 의심스럽다.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서구의 문명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약자들을 정복하고 약탈한
노획물들일 뿐이다.
그것은 결코 인도유럽어족의 우수성을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 저들의 능력과 지혜가 탁월함을 입증해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한 마디로 서구 유럽의 문명은 인간 타락의 산물일 뿐이며,
인간의 무절제한 탐욕이 빚어낸 자연파괴의 산물일 뿐인
것이다.
어찌 그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선망의 눈길로
응시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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