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읽기

'조선제국대학'이 될 뻔했던 경성제국대학

by 안티고네 2015. 3. 16.

'조선제국대학'이 될 뻔했던 경성제국대학
--------------------
제국 일본이 도쿄, 교토, 도호쿠, 규슈, 홋카이도에 이어 여섯번째로 경성제국대학을 개설한 것은 1926년이었다. 당초 조선제국대학으로 계획된 것이었으나 돌연 경성제국대학으로 명칭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곡절이 있었다. 총독부가 제출한 대학관제안이 내각 법제국(法制局)에서 심사를 거칠 때 법제국의 반대에 부딪쳤는데, 이유는 만일 '조선제국대학'으로 한다면 "조선에 제국이 성립된 것 같이 해석할 자도 있다는 점"에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심사를 마쳐야 할 총독부는 원안을 밀고 나가지 않고 법제국의 의견을 수용하여 경성제대로 한 것이다. --- 김윤식 <최재서의 '국민문학'과 사토 기요시 교수>
-------------------
만일 '조선제국대학'으로 명칭이 정해졌더라면, ...
서울대학교는 '한국대학교'가 될 가능성도 있었군요.
한국대학교라면
영어로 Korea University...
그럼 고려대학교는 지금 그 이름을 못 썼을 수도 있는거네요~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