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영어로 ‘enthusiasm’이다.
미국의 생태학자 르네 듀보는 그 말의 어원(en+theos)을 풀어
“내재(內在)하는 신(a God within)”이라고 풀이한다
(르네 듀보는 <내재하는 신>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열정이란 내 안에 ‘신’이 임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정이란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열정적인 삶이란 이유 모를 열정에 이끌리어 불가항력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불태우는 삶이다.
그것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불행을 수반하는 삶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위대한 생애가 그런 것 아니었던가?
이렇게 말하고보니 위인들은 결국 신들린(?) 사람들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조금씩은 신들린 사람들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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