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전쟁에서 패배한 적이 없는 알렉산드로스(기원전 356~323년)는 고대 영웅 누구보다도 후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나폴레옹이 말했듯이 알렉산드로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이었다. 그러나 서양역사에서 그가 갖는 중요성은 군사적 천재성만이 아니다. 만민의 평등과 협조에 바탕을 둔 세계국가 이념이야말로 그의 업적이 지닌 진정한 역사적 의의다. 젊고 자부심에 찬 정복자가 착안한 이 정치적 비전은 그가 죽고 제국이 사라진 후에도 지속되었고,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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