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초판 1쇄/박상익 지음/푸른역사
올해는 밀턴 탄생 40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아무도 밀턴을 기억하지 않는다.
저자는 <실락원> 쯤으로 우리의 먼 기억에나 박혀 있을 만한 인물을 현실로 불러낸다.
21세기에 살고 있는 한국인인 그가 한때 오래전 영국에 살던 한 인물을 기린 이유가 서문에 나와 있다.
"조국과 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원칙을 평생토록 견지한 밀턴의 올곧은 삶을
하나의 본보기로 제시하는 것."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와 공간을 담은 역사를 읽는 것이다.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와 공간을 담은 역사를 읽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평전은 훌륭한 평전을 위한 요소가 고루 담겼다.
밀턴이 살았던 시공간과 그가 그렇게 행동하게 된 다각적인 이유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남다른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런 문구에서도 발견된다.
"밀턴의 종교적 입장은 20세기 전반기에 김교신 등이 설파했던
무교회주의 그리스도교와 매우 흡사해 보인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밀턴에 천착해왔던 연구자로서 크리스천이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밀턴에 천착해왔던 연구자로서 크리스천이다.
그가 번역한 책도 그러한 공부의 맥락과 닿아 있다.
오랜 공부에서 우러난 이성과 감성을 고루 느낄 수 있는 평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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