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버만, <미국 문화의 몰락>
이게 실은 미국 얘기가 아니라 한국 얘기.
* 대부분의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을 바보라고 간주하고 방송을 제작한다.
==> 요즘 TV
* 대학들의 위상은 마치 중세 말 교회와 다를 바 없다. 오늘날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천국(고수익의 직장)에 갈 수 있는 면죄부(학위)를 판매한다. 이것이 수천을 헤아리는 고등교육기관들이 기본으로 삼는 원칙이 되어버렸다.
==> 취업 학원이 된 한국 대학!
* 지식의 습득이 사람의 정신이나 인성을 훈련시키는데 필수불가결의 요소라고 하던 기존의 원칙은 점점 사라지고 있고 이런 경향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지식은 현재 상품처럼 판매되기 위해 생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또한 새로운 생산에 이용되고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소비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인간도 자원이 된 시대...교육인적자원부?
* 대학의 학장 총장들은 너나없이 기업체 CEO를 모방하기에 급급하고, 기업에서 사용하는 경영 용어라든지 애매모호한 화법을 구사하기에 이르렀다. 진지한 사상과 의식을 지닌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책으로 출간되는 것만 하더라도 행운리라고 할 정도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 하룻밤 사이에 인생을 바꾼다는 식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책 이외에는 읽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 다 아는 얘기.
*최근에는 조악하고 저속한 것들이야말로 사회에 잘 적응하고 문화적으로도 환영받는 실정 ………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다는 것이, 그것이 비록 우스꽝스럽거나 부끄러운 모습이더라도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자랑거리가 되었다.
==> 일베와 그 아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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