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병주(1921~1992)는 지식인 수감자가 블루칼라 수감자보다 감옥 생활을 훨씬 잘 견딘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본인이 5.16 직후 필화사건으로 2년 7개월간 옥살이를 해봤으니 경험에서 우러난 말일 것이다.
코로나19로 말미암은 반강제적 자가격리 상황에서, 평소 책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그나마 잘 버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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