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시절 기술서의 번역 알바를 꽤나 했었는데 초벌번역이라고 이야기하더니 대학교수의 번역물로 바뀌어서 고스란히 나가는 꼴을 몇번이고 봤었습니다.
번역청을 만드는데 어떻게 하겠다란 이야기가 없으면 절대로 찬성하거나 청원에 힘을 싣고 싶지 않습니다. 번역계는 이미 썩어서 그냥 이름 빌려주기 수준에 멈춘지 오래거든요.
그렇지만 선한의지를 가진 것에는 동감하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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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청을 설립하라/ 국민청원>에 거부감을 보이는 네티즌의 한 전형적 사례다.
교수들의 번역 갑질에 치를 떤 경험이 있는 분들이다.
나는 <번역은 반역인가>에서 이런 교수들을 ‘매춘 교수’라고 칭한 바 있다.
(번역가 안정효 선생이 붙인 호칭을 갖다 쓴 것.)
[한줄요약] 매춘 교수들이야말로 한국 번역 문화의 물을 흐려놓는 반역사적 개색희들이다.
[덧] 한창 감수성 예민할 나이에, 존경 받아야 할 교수가 저따위 말도 안되는 사기 치는걸 보고 얼마나 환멸을 느꼈을까. 세상이 다 하찮아 보일거다. 더러운 매춘교수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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