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일본서 출판된 ‘일본사상사전’을 샀는데요, 그때 일본서 번역된 사회주의 서적 판본 목록이 적혀 있더군요. 거의 모든 마르크시즘 서적이 망라되었습니다. 사회주의 서적이 이 정도이니, 고전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장자가 우리말로 번역되기 시작한 게 60년대 말, 일본어 중역을 통해서였다.
.
“노벨상을 못 탄다고 하는데, 학문의 두께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우린 ‘학문의 종주국’이 아니지요. 일단 번역이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
그는 대학에서 번역도 일반 저서와 동등하게 학술적 업적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했다. “번역을 하다 난관에 부딪히면 어떻게든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번역은 책을 쓰는 것 이상으로 힘든 작업입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51025210109376
'인문학·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파고와 번역 기계 (0) | 2016.03.10 |
---|---|
노벨문학상 수상자 및 작품 (0) | 2015.10.27 |
셰익스피어 소네트 66: 오늘의 한국인에게 잘 어울리는 시 (0) | 2015.10.17 |
인천 청천도서관 인문학 특강 <서양사에 물들다> (0) | 2015.09.30 |
안대회 "인문학, 나는 왜 이 길을 가는가" (0) | 2015.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