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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번역

일본의 번역

by 안티고네 2015. 10. 26.

“1930년대 일본서 출판된 ‘일본사상사전’을 샀는데요, 그때 일본서 번역된 사회주의 서적 판본 목록이 적혀 있더군요. 거의 모든 마르크시즘 서적이 망라되었습니다. 사회주의 서적이 이 정도이니, 고전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장자가 우리말로 번역되기 시작한 게 60년대 말, 일본어 중역을 통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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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못 탄다고 하는데, 학문의 두께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우린 ‘학문의 종주국’이 아니지요. 일단 번역이 제대로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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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학에서 번역도 일반 저서와 동등하게 학술적 업적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했다. “번역을 하다 난관에 부딪히면 어떻게든 해결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번역은 책을 쓰는 것 이상으로 힘든 작업입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51025210109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