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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선배들

우치무라 간조 112<죽음을 이기는 힘>

by 안티고네 2010. 5. 10.

<죽음을 이기는 힘> 나는 이따금 한밤중에 혼자 조용히 두손을 가슴에 얹고 묻는다. 내가 만일 지금 죽는다면 평화롭게 죽음에 임할 수 있을까 하고. 그러나 이렇게 혼자 자문하면서도 나는 일찍이 단 한 번도 만족한 답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주는 나를 가르쳐 말씀하신다. 어째서 죽음에 대하여 번민하느냐? 너는 지금 죽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죽음에 이기는 힘을 너에게 아직 주지 않았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가서 생각하라. 하루의 노고는 하루로 족하다. 너의 힘은 네가 사는 날수를 따라 부여되리라. 네가 죽을 때에 임해서 죽음에 이기는 힘이 너에게 주어지리라고. 그러므로 죽음에 대한 준비는 오늘의 직무에 충실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도 또한 주의 은혜로 평화롭게 죽음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5)(우찌무라 간조/생애 64세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