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C. S. 루이스(Lewis) <천국과 지옥의 이혼>
* 피조물이 자기 마음의 감옥 속에 자신을 가두어 고립을 자초하다 보면 결국 지옥이 되는 게야.
* 버림받은 영혼들의 선택은 '천국에서 섬기느니 차라리 지옥에서 지배하는 편이 낫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네. 사람들이 비참한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지키려고 고집하는 것들이 늘 있게 마련이지. ... 미안하다고 말하고 화해하느니 차라리 저녁도 못먹고 놀지도 못하는 편을 택하는 버릇없는 아이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나. 흔히 아이들의 그런 행동을 '심통부린다'고들 하지. 하지만 어른이 그런 짓을 할 때는 수백 가지 근사한 이름들을 붙여 놓는다네. 아킬레우스의 분노라든지, 코리올라누스의 위대함이라든지, 복수, 명예훼손, 비극적 위대함, 정당한 자존심 따위의 이름들 말일세.
* 가장 크신 분 한 분만 지옥에 들어갈만큼 작아지실 수 있다네. 높은 사람일수록 낮은 데로 임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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