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신문'에 <박상익의 포토인문학>이 소개되었네요. 20대 대학생 기자의 눈에 이 책이 들어왔다는게 뜻밖이네요. (이 책 참 재미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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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 너머의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 「박상익의 포토 인문학」
모름지기 예술은 개인의 삶에서 출발한다. 서양사학자이자 아마추어 사진가인 저자 박상익은 약 20년 동안 일상에서 포착한 수많은 장면 중 52장을 골라 ‘사진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했다. 이 책은 △문학 △사회 △역사 △정치 △철학 등의 분야에서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사진에 담긴 내용을 인문학과 접목시켜 우리 삶 전반을 돌아보게 한다. 이렇듯 이 책은 사진 한 장 한 장에 숨결을 불어 넣고, 마침내 인문학적 성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파노라마처럼 그려낸다.
사진은 삶을 사유하는 매개체로써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주위에서 만난 익숙한 것들을 사진에 담아 나만의 시선으로 매만지다 보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어느덧 자신만의 특별한 가치로 자리매김한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횡단보도의 ‘줄무늬’를 카메라에 담는다. 나아가 이를 소외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의 ‘정교한 줄무늬’에 빗대어 말한다.
순간은 지나가면 잊히지만, 그 순간을 잡은 사진은 영원하다. 그렇기에 사진 안에 나만이 알 수 있는 찰나를 담다 보면, 평범한 일상이 순간의 기억에서 영원의 추억으로 남게 된다. 작은 카메라를 들고 혼자 걸으며 ‘일상’에서 포착하는 소소한 이미지에서 ‘삶’을 길어 올리고 싶었다는 그. 책을 한 장씩 넘기면서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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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 see 先 - 한대신문 :: 빛나는 예지, 힘찬 붓줄기
금주의 문화테마 '사진'천 마디 말보다 더욱 영향력 있는 한 장의 이미지는 우리의 일상에 희망찬 열기를 불러오면서도, 시대적 묘미를 사색하게 해준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우리에게 담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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