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의대 교수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네요. 기독교인이 아니면서도 밀턴의 <실낙원>에는 관심이 많아서 종종 펼쳐든다고 합니다. <밀턴평전> <번역은 반역인가>도 봤다고 하네요. 제가 <실낙원> 번역 중이라고 했더니 꼭 하셔야 한다고 반색을 합니다. 기존 번역본을 읽고 있는데 엉망이라는 거죠.
고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해주는 사례라고 봅니다. 어차피 교회 것들은 목사에게 세뇌가 되어서 고전에 관심도 없습니다. 삶 자체보다는 주일예배에 목숨거는 저급한 것들입니다. 기독교 아닌 교회교(churchianity) 추종자들이죠.
오히려 기독교 신자 아니면서도 기독교 고전에 관심을 갖는 독자들에게 기독교의 본질을 깨우칠 기회가 더 열려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실낙원> 번역에 더 열심을 내야 하겠습니다.
#기독교고전 #밀턴 #실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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