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3월 5일 스탈린이 사망했다. 그는 4반세기 동안 소련을 독재적으로 통치하면서 강대국으로 변모시켰다. 냉전 시대의 스탈린 체제 연구는 폭력의 원인을 주로 스탈린 개인의 특성이나 일당 독재에서 찾았다. 하지만 스탈린 시대의 테러 정치는 지배자와 소수 당원만으로는 불가능했다. 테러에 의한 통치는 사회적 지지 기반 없이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없었다. 폭정을 통해 이득을 얻는 광범위한 사회계층이 있어야 했다. 이 역할을 맡은 것이 ‘프롤레타리아 전문 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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