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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못 본 / 그 꽃

안티고네 2020. 11. 1. 23:54

 

풀줄기를 살포시 잡고 홀로 가을하늘 바라보며 "갈대~의 순~정~"을 구성지게 부르는 여인을 오후에 우연히 마주쳤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사무치게 느낄 나이.

"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못 본 / 그 꽃"

'그 꽃'이 보일 나이다. 때도 마침 해저물기 두시간 전 골든 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