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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못 본 / 그 꽃"

안티고네 2020. 10. 25. 16:07

 

풀줄기를 살포시 잡고 홀로 가을하늘 바라보며

"갈대~의 순~정~"을 구성지게 부르는 여인을

오후에 우연히 마주쳤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나이.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그 꽃'이 보일 나이.

해저물기 두시간 전 골든 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