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배들
우치무라 간조 203<가을을 맞이한다>
안티고네
2010. 9. 14. 10:53
<가을을 맞이한다> 가을이여 오라. 너의 등잔불과 새 저서를 가지고 오라. 남이 활동하려 할 때, 나는 너와 함께 고요히 생각에 잠기리라. 나는 너의 맑은 하늘에 내 마음을 씻으리라. 너의 서늘한 바람에 나의 피곤한 머리를 쉬게 하리라. 여름은 우리에게 있어서 노동의 시기였다. 오라, 나의 친구 가을이여, 와서 텅 빈 나를 채우라.(내촌감삼/생애 46세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