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배들

우치무라 간조 191<실패와 성공>

안티고네 2010. 9. 1. 06:40

<실패와 성공>「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3:20)」 기독교는 영적 종교이다. 우리가 번영할 영역은 지상이 아니다. 하늘이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우리는 일부러 단명으로 생애를 마치자는 것은 아니다. 사도 요한은 백살의 수를 누리고도 가장 영적인 생애를 보냈고, 가장 영적인 복음을 전파했다. 요는 육신을 죽이고 영혼을 살리는 데 있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할 때 너희는 화가 있다」(눅6:26) 사회가 모두 다 우리를 환영하게 되면 우리에겐 화가 있다. 사람들의 칭찬을 물리치는 데 있다. 항상 이상을 추구하는 데 있다. 끝까지 청년의 희망을 지니는 데 있다. 기꺼이 역경에 처하는 데 있다. 예언자로서 살며 교회인으로 끝나지 않는 데 있다. 생명은 유동한다. 응결하지 않는다. 생명은 저항한다. 정복당하지 않는다. 원컨대 은총이 가득히 우리에게 임하여 우리도 또한 영원히 늙지 않고 하나님의 젊은 자녀로서 존재하기를.(내촌감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