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배들
우치무라 간조 177<칼라일에 대한 글 중에서>
안티고네
2010. 8. 16. 07:39
<칼라일에 대한 글 중에서> 종교상의 의문에 괴로워하고 인생문제에 고민하던 한 부인이 칼라일에게 그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했을 때 그는 대답하기를,"헛된 것을 바라지 마십시요. 그대의 반짇고리 속에는 헝클어진 실이 없습니까? 있다면 먼저 그것을 정리하고 실패에 감아두시오. 그대의 옷장 속에 마구 쑤셔 넣은 옷은 없습니까? 있다면 그것들을 먼저 차곡차곡 개어 넣으십시요. 그러노라면 어느덧 인생의 괴롭던 문제도 자취없이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고 했다. 수족을 놀려 일에 근면하면 의혹은 곧 사라지며 건전한 사상이 생겨나 지력의 판단도 정확해져서 저절로 인생문제도 뚜렷이 해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태만을 미워하고 근면을 장려하며 노동을 존중힌다는 것이다.(내촌감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