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배들

우치무라 간조 173<가장 두려워할 오만>

안티고네 2010. 8. 11. 09:14

<가장 두려워할 오만> 그리스도가 제일 싫어하신 바리새 인은 죄악의 으뜸이요 그 극단인 오만에 빠진 사람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나는 다른 사람과 같이 욕심이 많거나 불의하거나...또 세리와도 같은 사람도 아닌 것을 감사합니다(눅18:11). 바리새 인은 이른바 세상의 악인은 아니었다. 또한 반드시 위선자도 아니었다. 그들은 심령적으로 마음이 흡족한 사람이었다. 신앙과 덕에 있어서 주는 것은 알지만 받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었다. 자기의 신앙을 자랑하는 소위 영적 오만! 이 죄악에 떨어지면 그 사람은 이미 지옥의 문앞까지 온 것이다. 사함받지 못할 죄에 제일 가까운 죄는 이 죄다. 더욱이 이것은 종교가가 가장 빠지기 쉬운 죄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이런 죄악에 빠지기 쉬워진다. 은혜로 구원받기를 바라는 우리는 조심하고 또 조심할 일이다.(내촌감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