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배들
우치무라 간조 155<유일한 책>
안티고네
2010. 7. 23. 08:21
<유일한 책> 서적의 수는 많다. 거의 한량없다. 그러나 이것은 다 이 땅에 관한 혹은 이 땅을 발판으로 하는 책이다. 수없이 많은 서적 가운데서 오직 한 책만이 이 땅에 관계되지 않은 책이다. 오직 한 책, 하늘의 책이 있다. 성서만이 땅을 떠나 하늘의 입장에서 써진 책이다. 땅에 하늘을 알리기 위하여 써진 책이다. 이 세상의 책을 모두 읽었더라도 그는 다만 이 조그마한, 언젠가는 썩어 없어질 땅에 대하여 다소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지식은 또한 그의 죽음과 동시에 그 자신에게는 전혀 소용없는 것으로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서가 전하는 지식은 이것과는 다르다. 이 지식은 영원한 지식이다. 하늘과 하나님과 영생에 관한 지식이다. 이는 죽음이 가까워 옴에 따라 점점 더 명료하게 되는 지식이다. 그리고 죽은 후에 우리를 더 큰 광명으로 인도하는 지식이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4~25)(우찌무라 간조/생애 50세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