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배들

우치무라 간조 135<등불 앞에서 생각에 잠기다>

안티고네 2010. 6. 30. 11:24

<등불 앞에서 생각에 잠기다> 나라를 통치하기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려운 일은 내 의지를 지배하는 것이다. 욕심을 억누르는 일이다. 지위를 가볍게 여기는 일이다. 마음의 부를 즐기며, 몸의 영광을 부끄럽게 여기는 일이다. 영웅 호걸을 정치가들 속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도리어 소농, 중소 상인들 가운데서 찾아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칼라일은 "나는 아직 죽은 자가 부활한 기적을 본 적은 없으나, 새로이 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나는 기적은 여러 번 목격하였다"고 말하였다. 위인의 출생은 확실히 기적이다. 교육부와 수만 명의 위선적 교육자는 단 한 사람의 인물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당장에라도 수백, 수천 명의 위인을 이 나라에 내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밤낮으로 위인이 배출되기를 기원하여 마지않는다.(우찌무라 간조/생애 39세 2월)